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환자 강제 키스 성추행…한인 의사 9개월 실형

뉴욕의 대형 병원 정형외과 의사이자 연구실 책임자로 근무하던 한인이 여성 환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뉴욕 브롱크스 형사 법원은 21일 강제 추행 및 성적 학대, 성희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우진(48) 전 정형외과 의사에게 징역 9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몬테피오레 메디컬 척추센터 허치슨 캠퍼스에서 정형외과 의사 겸 연구실장으로 일했던 조 씨는 지난 2020년 9월 진료예약을 하고 찾아온 22세 여성 환자의 가슴을 잡고 목과 볼에 강제로 키스했다. 또 여성 환자의 옷 속에 손을 넣어 환자의 은밀한 부분을 만지고 환자의 손을 자신의 성기에 대도록 했다.     조 씨는 이후 이 여성 환자의 핸드폰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스폰서를 맺고 성적 관계를 갖는 ‘슈거베이비’가 돼 달라고 간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여성 환자가 피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리고 경찰이 수사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 여성 환자의 은밀한 부분을 만지는 행위를 인정했지만, 이는 진찰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씨는 여성 환자에게 슈거베이비와 슈거 대디에 대한 관계의 의미도 설명했으며, 자신의 행위를 비밀로 하면 ‘(돈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한편 정형외과 전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조 씨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병원에서 인턴십과 레지던트를 마쳤다. 2013년부터 몬테피오레 메디컬 척추센터에서 근무했으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서 정형외과 조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조 씨는 이번 환자 성추행 사건으로 몬테피오레 병원에서 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성추행 환자 환자 강제 여성 환자 한인 의사

2022-07-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